심장은 매일 쉴 틈 없이 일하며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는 소중한 기관입니다. 하지만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질 경우, 심장마비나 협심증 같은 심각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가슴 통증을 유발하지만 원인과 심각성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심장마비와 협심증의 정확한 차이와 증상, 예방법을 살펴보며 심장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심장마비와 협심증, 어떻게 다를까?
심장마비와 협심증은 모두 관상동맥의 혈류 장애로 인해 발생합니다. 그러나 차이점은 혈류 차단 정도와 증상의 심각성입니다.
1. 심장마비란?
심장마비(MI, Myocardial Infarction)는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완전히 차단되어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응급상황을 말합니다.
혈액 공급이 차단된 상태가 지속되면 심장 조직이 괴사하며, 치료가 지연되면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발생 원인:
- 관상동맥이 혈전(혈액 덩어리)이나 플라크로 막히는 경우.
- 동맥경화증이 주요 원인이며, 고혈압, 흡연, 비만 등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 증상 특징:
- 지속적인 가슴 중앙의 극심한 통증(쥐어짜는 느낌, 타는 듯한 고통)
- 통증이 왼쪽 팔, 턱, 어깨, 등으로 방사됨.
- 20분 이상 지속되며 휴식해도 완화되지 않음.
- 동반 증상: 식은땀, 구토, 호흡곤란, 어지럼증.
✔ 알아두기: 심장마비는 골든타임 1시간 이내에 응급조치가 실행되어야 생존율이 높아집니다.
2. 협심증이란?
협심증(Angina Pectoris)은 심장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가슴 통증이나 불편감이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영구적인 손상은 드물며 흉통은 대개 휴식 후에 완화됩니다.
- 발생 원인:
- 관상동맥이 일시적으로 좁아지거나 심박출량의 증가로 인해 산소 요구량이 높아질 때 발생.
- 과식, 운동,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 요인.
- 증상 특징:
- 가슴의 조이는 통증, 둔감한 압박감.
- 흉통이 5~10분 내에 휴식 후 완화.
- 통증이 목, 턱, 어깨로 퍼질 수 있음.
✔ 알아두기: 협심증은 관리하지 않으면 불안정형 협심증 → 심장마비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증상 및 차이를 한눈에 보기: 비교표
구분심장마비협심증
| 발생 원인 | 관상동맥의 혈류 차단(혈전 및 플라크) | 관상동맥 일시적 협착 또는 산소 요구량 증가 |
| 흉통 특징 | 압박감, 타는 듯한 고통, 견딜 수 없는 쥐어짜는 느낌 | 흉통이 조이는 듯한 불편감, 상대적으로 완화된 통증 |
| 통증 지속 시간 | 20분 이상 지속, 휴식해도 완화되지 않음 | 보통 5~10분 내에 휴식 시 완화 |
| 방사 통증 | 왼쪽 팔, 턱, 어깨, 등으로 방사 | 목, 턱, 어깨로 방사될 수 있음 |
| 응급조치 필요성 | 즉시 응급 조치 필요 (119 신고, 심폐소생술 시행) | 병원 진단 필요. 조기 치료로 악화 예방 가능 |
| 위험도 |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 상태 | 심장마비로 발전할 가능성 존재 |
심장마비와 협심증의 치료법
1. 심장마비 치료법
- 응급 조치:
- 119 신고 후 심폐소생술(CPR) 실시(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
- 아스피린 복용(의식이 있을 시, 혈액 응고 예방).
- 병원 치료:
- 스텐트 삽입술: 관상동맥을 확장해 혈류 정상화.
- 혈전 용해제 투여.
- 심한 경우 관상동맥 우회술(CABG).
2. 협심증 치료법
- 약물 치료:
- 니트로글리세린(혈관 확장), 항혈전제(아스피린), 고혈압 약물.
- 생활습관 개선:
- 흡연 금지 및 규칙적 운동, 식단 관리.
- 중재적 치료:
- 스텐트 삽입술이나 관상동맥 우회술 시행(심각한 협착 시).
예방이 최선: 심장을 지키는 방법
심장 질환의 발생을 사전에 막으려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아래는 실천 가능한 방법들입니다.
1. 건강한 식습관 유지
- 채소, 과일 중심의 저지방, 고섬유질 식단.
- 염분과 포화지방 섭취 줄이기.
2. 규칙적인 운동
- 주 5회 30~40분 정도 걷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
- 과격한 운동은 피하고 꾸준한 신체활동 유지.
3. 금연과 알코올 섭취 절제
- 흡연은 관상동맥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므로 반드시 금연하세요.
- 과도한 음주는 삼가고 적절히 섭취할 것.
4. 정기 건강검진과 만성질환 관리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환자는 꾸준히 병원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 심혈관 건강을 위해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세요.
결론: 심장을 지키는 작은 관심이 오래 지속되는 건강을 만듭니다
심장마비와 협심증은 증상을 구분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만으로도 예방과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일상 속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 검진이 심장 건강을 지키는 열쇠입니다